임신 8개월 차에 접어든 김씨는 최근 맘카페에서 레즈비언 출산 혐오글을 접하게 되었습니다.
김씨는 “동성애자를 보면 가까이 못할 것 같다. 역겹다는 글을 접했다.”고 밝혔습니다. 그래서 김씨는 “저도 엄마인 걸 잊으셨느냐, 안타깝지만 우리는 이미 같은 공간에 있다.”는 댓글을 직접 달았고, 이후에 해당글은 삭제되었다고 밝혔습니다.
아내만 2명인 김씨 부부는 출산후, 여느 부부와 같이 산후조리원에 입소하여 몸조리를 할 예정이라고 합니다.
국내 민법상 동성간 결혼 금지는 하지 않지만, 관습적 차별과 법 해석 탓에 김씨 부부는 법의 보호나 혜택을 누릴 수 없다고 합니다.
동성결혼은 2001년 네덜란드를 시작으로 현재 33개국에서 법적으로 인정하고 있습니다.